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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바이 송작가 입니다. 


궁 레스토랑?


두바이  Tecom (티콤)에 자리잡고 있는 한식당이며,
Byblos Hotel안에 있으며 M층에 가라오케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식당이 호텔에 있다보니, 술이 자유롭다. 소주를 병째로 마실 수 있는 두바이 몇 안되는 호텔 식당 중 하나. 
또한 주변에 한국 주재원과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회식자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호텔안에 있는 식당이기도 하고,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동네이기 때문에 안주값도 만만치 않게 비싼게 단점이라면 단점.






▲ 착석하고 나면 이렇게 셋팅을 해준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소주잔이 나오는건 아주 바람직한 자세. 











▲ 중동에는 K-POP 그리고 한국 드라마가 인기다. 

그렇다고 인기가 미친듯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인기가 있다. 그래서 한식도 조금씩 인지도가 쌓이고 있고 
한국 식료품도 조금씩 팔리고 있는데, 돼지고기 함유된 제품들이 많아서 공급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한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많은 반발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물론 그러지 않는 무슬림들도 있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적대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뭐 이건 어쩔수 없는 듯하다. 본인도 중동에 거주하면서 느끼지만, 사실 좋은 이미지보단 나쁜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았기 때문에 나도 반대.











▲ 두바이에서 보는 반가운 처음처럼 

소주잔은 참이슬, 소주는 처음처럼의 아이러니한 조합. 나는 이슬이던 처음이던 가리지 않고 다 마시는 편이라 딱히 따지지는 않는다. 아참, 그리고 두바이에 있는 소나무 식당에는 전라도 술로 유명한 잎새주도 판다. 












▲ 깍두기와 배추김치












▲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포함한 기본반찬들 

두부조림과, 오이지, 호박무침, 무채가 나온다. 맛이 나쁜편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 반찬의 맛이 굉장이 이상할 때도 있다. 

이 날은 깍두기가 정말이지.... 정말 맛이 없었다. 나머지 반찬들은 먹을만했고, 두부조림도 괜찮았지만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은듯. 












▲ 궁 레스토랑의 해물탕 

메뉴중에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해물탕이다. 가격은 250디르함 (약 77,500원)이다. 역시 가격은 호텔 한식당 답다. 
그래도 이 식당의 탕류 중에는 가장 맛이있다. 비싼 이놈 그동안 고이 모아두었던 적립쿠폰이 있어서 주문을 했다.

너무 비싸기 때문에 내 돈을 주고 사먹기에는 무언가 너무나 아까운 기분이.. 












▲ 일반 버너로 끓여서 먹을 수 있다. 

90% 조리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최대 약불로 줄여서 먹으면 계속 뜨거운 국물과 함께 맛있는 해물탕을 즐길 수 있다.












▲ 내용물은 훌륭하다. 

큼지막한 타이거새우가 4개나 들어있고, (4인기준으로 나오는듯) 두부도 적절히 들어있으며, 오징어와 꽃게등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한국에서 먹는 해물탕과 견주어도 어느정도 손색이 없는 메뉴이다. 

조미료맛이 조금 나긴했지만, 그래도 얼큰하니 매콤하면서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또한, 육수도 계속 리필이 가능하니 밥으로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면 해물탕 하나로도 충분하니 생각해보면 그리 비싸지도 않은셈이기도 하다. 

궁 레스토랑의 장점은 호텔에서 음주를 편하게 눈치보지 않고, 불안해하지도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흡연자들이 좋아할만하다. 테이블에서 바로 흡연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단점으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실 생각을 하고 찾는다면 비추천이다. 바로 옆에 가라오케가 연결되어 있고, 주말이면 가라오케를 찾는 술취한 외국인들이 많아 정말 정신이 없을정도다. 또한 환기가 잘되어있긴 하지만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담배냄새가 몸에 많이 베일 정도라서 비흡연자들은 선호하지 않는곳. 

그리고 궁 레스토랑은 쿠폰제를 실시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 후에 혹시라도 쿠폰을 받지 못한다면 데스크에 꼭 문의를 하고, 만약 그냥 왔다면 궁 레스토랑에서 끊어주는 영수증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추후에라도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예전 쿠폰








▲ 궁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스탬프 쿠폰 

도장을 다 찍으면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제한이 없다. 가격대 상관없이 쿠폰으로 먹을 수 있으니 

본인처럼 해물탕을 먹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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