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출사추억 그리고 HDR 기능

안녕하세요. 

지난 2014년 11월 처음으로 카메라에 입문했을때 NIKON D7100 구입했을때, 첫 출사나가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이 사진기와도 참 많은 추억이 있는데, 카메라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진쪽 일을 시작하기 위해 

풀프레임 카메라인 CANON 5D Mark 3 기변을 했습니다. 일명 오막삼.. 참, 좋더군요. 

거기에 신계륵 (24-70 2.8) , 아빠빽통 (70-200 2.8) 을 쓰고 있는데 제 기준에는 신세계가 보이곤 했습니다. 이젠 무덤덤하지만요. 

니콘 풀프레임도 언젠간 꼭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플래그쉽도 써보고 싶고.. 

제가 아직 NIKON 풀프레임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후로 기약하겠습니다. 

두바이에는 세계최대의 정원이라고 불리우는 미라클가든 (Miracle Garden)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해주시고요. 

사실 두바이에 이런곳이 있다는것도 정말 놀랍습니다. 

한 여름이면 50도를 육박하는 미친 더위가 습격하는 나라인데, 어떻게 이런 생화들을 잘 가꾸고 꾸미고 하는지 말입니다. 

워낙 돈이 많은 나라이니, 이정도는 우습게 하는걸까요 뭔가요. 

이 곳 미라클가든은 연인들끼리 데이트 하기 최적의 장소 입니다. 

저도 출사 이외에는 가본적이 없는데, 언제가 기회가 닿는다면 꼭 지금의 연인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가 처음 멋모르고 사진을 찍을땐 진짜 이 사진들을 보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잘 찍었다는 말이 아니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M모드로만 찍어야 사진을 찍는 사람인줄 알고 무턱대고 연습했었습니다. 

이론을 하나도 모르면서 그냥 부딪히면서 찍어서 실력향상이 많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론을 갖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 

처음 사진을 접하게 되면서, HDR에 한참을 꽂혀서 방황했었습니다. 

HDR은 보통 역광에서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려서 밝은사진, 중간사진, 어두운사진 3장을 합쳐서 

모든 부분을 밝고 일정한 모습으로 나오게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역광을 잘 살려서 사진을 담으면 더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속 HDR을 고집했던 이유는 단하나.. 그냥 보정이고 뭐고 뭔가 신기하고 그림처럼 나온다.. 라는거에 빠졌었던거죠.

이 모든 사진들이 HDR 기능으로 합성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모두 3장씩 찍어서 포토샵으로 HDR 보정처리를 한거지요. 

바로 위에 수도꼭지 사진은 컨셉을 개기일식으로 담은건데, 역광에도 불구하고 주변 풍경 색감과 선명함들이 살아있는게 HDR의 위력입니다. 

지금은 정말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HDR 기능을 잘 쓰지 않으려고 해요. 

처음에 사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때는 HDR이 그저 최고인줄 알고 그걸로만 찍었는데, 

아무런 지식과 스킬 그리고 풍부한 경험이 없이 HDR 기능에만 너무 치우치게 되어버리면 본인만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사진을 접하게 된지 1년 하고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역시 본인이 찍은 사진에 만족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곳에서 찍어도 왜 내껀 이리 못났을까 왜 난 저렇게 찍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어요. 

그래도 본인만의 색깔과 감각을 찾고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며 계속 좋은 사진을 담고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인정받는 사진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합니다. ^^ 

아직도 저는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아서 매일 틈날때마다 사진 이론공부도 하고, 틈만나면 사진기를 갖다 대곤 합니다. 

사진찍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