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몰 분수쇼 그리고 버즈칼리파 야경

안녕하세요. 송쓰냅 송작가 입니다. 

간만에 버즈칼리파/두바이몰 야간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출사라기보다 칼리파 뷰, 분수쇼 뷰로 찍은 사진이 필요했기 때문에 잠시 다녀왔었어요. 

역시 분수쇼는 언제보아도 사랑입니다. 

이번에 두바이몰 분수쇼 촬영을 하면서 정말 황당한일을 겪었습니다. 

열심히 트라이폿과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는데, 보안요원이 다가와서 저에게 얘기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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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허가받았는지 알수 있는 퍼밋을 가지고 와서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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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지요. 

두바이는 중동에 있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고 개인 프라이버시가 굉장히 중요시 되는 나라이고, 

많은곳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관광객들이 저렇게 많은 곳에서 촬영을 하지 말라니요. 이게 말인가요 막걸린가요. 

그래서 저도 흥분하면서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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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 4년 가까이 살았었고, 매번 사진을 찍으러 올때마다 아무런 제제도 없었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퍼밋을 보여달라고 하면 어쩌란것이냐, 

그리고 그 퍼밋은 어디가서 받아야하며, 절차가 어떤지 나에게 얘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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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력하게 어필했었습니다. 

결국 몇명의 시큐리티가 몰려오고 정황을 들은 다른 시큐리티마저 무조건 안된다고 

아랍 특유의 인샬라 근성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너의 담당매니저와 통화를 해서 내가 직접 물어보고 만약 타당한 이유와 납득할만한 설명을 나에게 해준다면 

이자리에서 떠나도록 하겠다 라고 얘기를 하고 전화번호를 건데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화 연결을 해서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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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두바이몰 분수쇼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너희 시큐리티가 자세한 상황설명도 해주지 않은채로 

나보고 무조건 떠나라고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왜 촬영을 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와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절차가 필요한지 나에게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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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답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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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매로 이용할 목적이 아니거나, 타인을 함부로 사진에 담는 행위만 아니라면 사진촬영은 해도 된다. 

혹시 거기에 시큐리티가 있으면 바꿔달라, 내가 잘 얘기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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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답변이었습니다. 

모르면 그냥 당한다는 말이 바로 이럴때 쓰는 말인거 같네요. 

로마에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듯이 저는 해당지역의 룰 또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명하나 해주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건지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도, 파키스탄 노동자들 및 

기타 개념없는 아랍인들은 그냥 무조건 인샬라 개념으로 

안된다, 된다, 모른다라고 일관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이곳에 발을들여 살고 있는 제가 참고 맞춰가면서 살아야지요. 

혹시 두바이 거주하시거나 두바이를 여행중인 분이 계시다면 참고 하시고, 

촬영 금지구역이 표시된 곳 이외에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곳인데 누군가 다가와서 저렇게 얘기한다면, 

꼭!! 정중하게 물어보세요. 제가 위에 언급했던 사항처럼요. 

 

기분좋게 사진 찍으러 갔다가 살짝 더러워져서 왔지만 그래도 좋은 날씨와 좋은뷰로 마음을 어루고 달래봅니다. 

이번주는 두바이 사진 동호회 모임이 있습니다. 

좋은사진 많이 찍어서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