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두바이 송작가 입니다. 


죠스떡볶이, 아딸 튀김!



너무나 먹고 싶었다. 
그래서 여친느님에게 졸라댔다. 한국 비행 다녀올때 사올 수 있으면 사다주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여친느님께서는 한국 비행을 다녀오게 되었고, 
수트케이스에는 무거운 한국 책들과, 내가 바라던 죠스떡볶이와 아딸 튀김을!! 

한국에 있을땐 그냥 먹고싶을때 아무때나 나가서 먹을 수 있었던 녀석들이었는데, 두바이에 살다보니 먹기 힘들어도 너무나 힘들다. 비록 떡볶이는 편의점에서 사온 인스턴트 떡볶이였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내가 맛있게 먹어주겠으! 



▲ 죠스떡볶이 내용물이다. 

떡볶이만 있는줄 알았는데, 몇조각 되지는 않지만 순대까지 있었던 이 소중한 죠떡! (너무 쎄게 발음하면 안된다) 
순대는 진공포장이 되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 그대로였다. 

하지만 이게 뭐야.. 쌀떡이라니.. 쌀떡이라니! 
적어도 밀떡으로 먹어줘야 내 뱃속이 행복할 수 있을텐데.. 

비싼 투정은 달나라가서 부리고, 일단 재료 붓고 물 붓고 전자레인지로 고고!

빨리 먹..고..싶다.. ㅠㅠ


▲ 모든 재료들을 이렇게 넣고~



▲ 매운소스까지.. 아 침 넘어간다! 



▲ 이렇게 표시선까지 물을 부어주고~



▲ 뚜껑은 아주 살짝 열어주고~



▲ 3분 30초! 역시 모든 음식은 레시피대로 해야 맛있다. 



▲ 드디어 완성~


▲ 젓가락 놓고, 흡입 준비! 하지만 떡볶이만 먹으면 내 입 그리고 식도와 위장이 슬퍼하지!!



▲ 아딸에서 공수해온 튀김! 아 저 기름만봐도 행복해지는 이 기분은 무얼까. 



▲ Hello! 김뫄알이. 조금만 기다려 내 속으로 빨아들여줄게. 



▲ 아 뭔가 환공포증이 튀어나올거 같다. 



▲ 기름기 쫙쫙 빼주고~



▲ 키친티슈에도 기름 흡수 시켜주고!


▲ 사진 찍는게 내 일이긴 하지만 공복에 먹을거 앞에두고 사진 찍으려니 너무 힘들다. ㅠㅠ


▲ 오징어도 쫄깃쫄깃 하니 죠스떡볶이와 함께 먹으니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얘기를 들어보니, 
떡볶이야 편의점에서 사서 가지고 오면 끝이지만, 아딸 튀김은 참 힘들게 공수해왔다고 한다. 

조리가 된 튀김을 포장해서 가지고 오는거야 별 상관이 없는데, 조리 되기전 튀김은 판매가 껄끄러운듯 하다고.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점이다 보니, 조리전 식품 판매하는건 어느정도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한국에서 이렇게 공수를 해서 두바이에서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는것 같다. 
한국으로 휴가 다녀오는 사람들에게 부탁해도 힘든데, 비행으로 다녀오는 여자친구에 부탁해서 많이 미안했지만..

그래도 다음에 한번 더 부탁 할게. 



이 글은 소중한 여자친구의 신용카드를 긁어가며 포스팅함을 알립니다. ㅋㅋ

댓글